토론토 CNE - Canadian National Exhibition

Posted by juniguya
2017. 8. 28. 11:39 짧은 하루

 금요일 아침에 회사 인사팀에서 "Let's go to the EX" 제목으로 전체 메일이 왔는데 바로 이 CNE 관련 내용이더군요.


그래서 이게 먼가? 해서 구글에 CNE를 검색해보니 바로 Canadian National Exhibition으로 토론토에서 매년 이맘때쯤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8월 17일 ~ 9월 4일 일정으로 열리더군요.



토요일은 St. Jacobs Farmers Market 가기로 멀리 온타리오 런던에 사는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서, 오늘(27일) 갔습니다.


와이프랑 아침은 간단히 전날 마켓에서 사온 과일과, Apple fritter로 해결하고 11시 조금 넘겨서 도착했네요.


입장료 관련해서는 여기를 클릭


왠지 놀이기구는 어린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가 많을거 같아서 그냥 Admission Pass로 입장 했습니다. 생각대로 어린이들이 탈만한 놀이기구 위주로 많이 있었으며, 어른들이 탈만한 놀이기구도 제법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지도를 받아보고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아주 컸습니다.

(지도에서 파란색 H라고 적힌 건물이 아이스하키 경기장 이라고 하면, 얼마나 큰지 예상이 되시나요?)


출발전에 미리 주차장 확인을 했는데, 주변 주차비가 행사기간 대략 $30 ~ $35 정도 된다고 해서, 도보로 5~7분 정도 떨어진 개인 주차장에 주차를했네요.


평소 주말에 flat parking $4인데, 행사기간이라 그런지 $20 나 하더군요. 주차하고 1분정도 걸어 들어갔더니, 그곳은 $25불 하더군요. 1분 걸어서 $5 세이브 했습니다. 하하;


저희는 아직 아이가 없어서 둘이 갔는데, 아이들과 함께온 가족이 정말 많았습니다.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분들이 계셔서 어쩔수 없이 함께 찰칵


많이 덥진 않았지만, 시원한 분수 한 컷


The Farm, 단어 그대로 여긴 농장에서 키울만한 동물들을 볼 수 있는 전시관입니다.


잠자는 아기돼지 베이브?


이 동물 이름을 까먹었네요.. 앉을때 무릎 꿇고 앉아요..ㅎ


시골에서 자라서 소를 가끔 보긴했지만, 이렇게 큰 소는 첨 봤습니다.


동물 구경하고 허기가 져서 FOOD 코트로 갔습니다.

여기도 북적 북적


저기도 북적 북적, 정말 토론토에서 볼 수 있는 음식점 여기 다 있다고 해도 될 만큼 많습니다.


처음 먹고 싶은건 요기 요 Lobster Roll이였지만, 앞에 요리 나오는거보고 바로 돌아섰습니다.


그리고 옆에 있는 Eat Bowls 라는 집에서 타코 샐러드를 사먹었네요.


약간 먹다가 사진을 찍었네요^^;


푸드 코드 밖으로 정말 수십개의 아래와 같은 게임들이 있었습니다.


$1 내고 하는 도박 같은 게임도 있었고, 카지노도 안에 있었습니다. 카지노 안은 들어가질 않았네요.


그러다가 우연히 들어간 H 관에서 정말 멋진 쇼를 구경했네요.

이렇게 무대가 꾸며저 있었고, 정말 멋진 아이스 스케이팅 쇼가 이어졌습니다.


다른 구경하는분들 피해 안가게 후다닥 한컷 씩,




그리고 아래 사진의 남성분이 나타나자 갑자기 많은분들이 환호하기 시작하더군요.


알고보니 무려 월드 챔피언십 3회 우승, 2회 올림픽 은메달 획득 그리고 7번이나 캐네디언 챔피언십 우승자 Elvis Stojko였습니다.

문득 김연아 선수가 생각난건 저만이 아니겠죠?


아,,,,사진만 보면 공연 중 사고로 떨어지는 사진 같네요;;

원래 트램폴린을 이용한 서커스? 입니다. 아래 주소에 가면 이분들이 연습하는 영상이 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qafs1nt8BL4


조금더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니 Food Truck Frenzy 행사장으로 수많은 Food truck 들이 french food를 팔고, 중간 부스에서는 맥주를 팔고 있었습니다.

와이프랑 둘이 맥주한잔 하고싶어서 부스에 가보니, 현금으로 계산하지 않고 모두 쿠폰을 이용하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쿠폰 판매점을 찾았습니다.


맥주 한잔이 쿠폰 한개, 쿠폰 한개 가격이 $2.5 이네요.


이렇게 구매한 쿠폰을 가지고 부스에가서 맥주로 바꿔 마실수 있습니다.


쿠폰을 주면 (와이프님의 뒷모습,,)


이렇게 맥주로 바꿔줍니다. 컵 사이즈는 4 oz 입니다.


푸드 트럭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다 찍지 못했는데, 이곳에 서울 이라는 음식을 팔더군요.


음식 이름이 서울,

김치에 계란 후라이, 치즈 그리고 고기가 들어 있었습니다.

먹어보진 않아아 정확히 어떤 맛일진 모르지만,

다운 타운에서 가끔 사 먹던 Banhmiboys 에서 판매하는 음식과 비슷한 맛이지 않을까 싶네요.


정말 정말 볼게 너무 너무 많은데, 나중에는 힘들어서 조금 앉아서 쉬다가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토론토에 온지 3년이 다 되었는데, 그동안 왜 이런 행사가 있는지 몰랐는지, 내년에도 꼭 다시 와야겠네요.


만약 잠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고 싶은 분들은 아래와 같이 팔에 Stamp 찍고 다시 입장 가능합니다.

와이프랑 그냥 기념으로 스탬프 찍었는데,,,,생각보다 안지워 지네요. @.@